9월 초 가을, 을왕리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수영을 하러 간 것은 아니었지만, 해수욕장 개장이 1주일 연장되어 9월 첫째 주 주말까지 열려 있었습니다. 날씨는 여름처럼 따뜻했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조금 보였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물이 탁해 수영보다는 갯벌 체험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실제로 갯벌 체험을 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갯벌에서 만난 다양한 생물들
을왕리 해수욕장의 갯벌에서는 갯지렁이, 조개, 꽃게, 새우, 작은 물고기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갯벌 체험은 단순히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갯벌에 나가서 조개를 잡고, 갯지렁이나 작은 물고기들을 발견하며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자릿세와 텐트 이용 팁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에는 자릿세를 받습니다. 저는 텐트를 가져갔는데, 자릿세로 1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이 비용은 인천시에서 해수욕장 관리비용으로 받는 듯했습니다. 아마 해수욕장 시즌이 끝나면 자릿세는 받지 않을 것입니다. 텐트를 치지 않는다면 자릿세는 받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 종일 머물 예정이라면 텐트를 치는 것이 좋습니다. 갯벌 체험만 할 계획이라면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너무 춥지만 않다면 11월까지도 발만 담그고 즐길 수 있습니다.
편리한 시설과 이용 안내
해수욕장에는 수도 시설이 두 곳 있어서 갯벌 체험 후 발을 씻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에는 샤워장도 3천 원 정도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임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무료입니다. 주차장이 해수욕장과 가까워 매우 편리하며, 바로 옆에는 정식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무료 임시 주차장이 혼잡하니, 1일 최대 요금 4천 원인 정식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준비물
저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갯벌 체험을 즐겼습니다. 준비물로는 삽, 조개를 담을 바구니, 수건, 텐트, 돗자리, 물과 음료, 간식거리, 점심 도시락, 모자, 선크림 등을 챙겼습니다. 썰물 때는 아주 멀리까지 걸어서 갯벌을 체험할 수 있었고, 바다에 가까이 가서 파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 4시쯤 되니 밀물이 들어와 바다와의 거리가 금세 짧아졌습니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조만간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가성비 좋은 을왕리 해수욕장
이제 자릿세도 받지 않아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휴가철이 끝나 주차도 어렵지 않게 무료로 임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갯벌 체험을 통해 다양한 생물들과 교감하며, 가성비 좋게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 자연 속에서 아이와 함께 갯벌 체험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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